서울시무용단 '일무', 美 뉴욕 '베시 어워드' 수상…한국 무용 최초
등록: 2026.01.21 오후 21:45
수정: 2026.01.21 오후 21:57
[앵커]
서울시무용단의 '일무'는 우리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인데요. '무용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베시 어워드에서 창작자상과 최우수 안무가상을 받았습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도포를 입은 무용수들이 제례의 시작을 알리고, 주황색 전통 의상에 갓과 칼을 든 무사들이 흐트러짐 없이 움직입니다.
서울시무용단의 작품 '일무'의 안무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 씨가 올해 '베시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 상을 수상했습니다.
정혜진 / 수상자 (한국무용 안무가)
"상을 탈 줄은 진짜 몰랐어요. 베시 어워드에서 좋게 우리를 봐주시고 작품상을 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무'는 국가 무형문화재 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재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베시 어워드 선정위원회는 "정중동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2022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초연 후 호평받은 일무는 이듬해 뉴욕 링컨센터 공연에서도 3회차 모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연출을 맡은 정구호 감독은 "보다 진화한 전통의 모습을 전하고자 했는데,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무용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41년 전통 베시 어워드 수상으로 K팝과 영화, 뮤지컬에 이어 전통 무용도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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