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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판다 돌려받는 中 “판다 보려면 중국 와라”

  • 등록: 2026.01.21 오후 20:07

일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판다 레이레이가 대나무를 먹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일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판다 레이레이가 대나무를 먹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에 남아 있던 자이언트 판다 2마리가 중국으로 반환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판다 대여 연장 등 후속 조치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과의 판다 임대 협정 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중·일의 관련 협의에 따라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예정대로 2026년 2월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일본에 많은 자이언트 판다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일본 국민들이 중국에 와서 자이언트 판다를 보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판다 대여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도쿄도는 지난 19일 우에노동물원에 있는 쌍둥이 판다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의 중국 반환일이 오는 27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전 추첨을 통한 마지막 관람일은 오는 25일로, 경쟁률은 24.6대 1에 달한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났으며,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판다는 중·일 국교 정상화가 이뤄진 1972년 처음 일본에 대여됐다. 지난해 6월 와카야마현 어드벤처월드에서 판다 4마리가 반환된 데 이어, 이번 반환으로 일본에 남아 있던 마지막 판다 2마리도 중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로써 일본 열도에서는 54년 만에 자이언트 판다가 자취를 감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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