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KT 새노조 "KT 이사회, 비리 중심…지배구조 혁신해야"

  • 등록: 2026.01.22 오후 17:07

  • 수정: 2026.01.22 오후 17:11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KT 새노조가 KT 이사회를 “이권 카르텔의 본거지”라고 비판하며 전면 사퇴와 지배구조 혁신을 요구했다.

회사가 대규모 고객 이탈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이사회가 감시·견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KT 새노조는 21일 성명을 내고 “위약금 면제 기간 중 31만 명의 고객이 타사로 이탈하는 등 회사의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를 통제해야 할 이사회가 오히려 각종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새노조는 이 같은 상황을 “도덕적 해이의 심화”로 규정하면서 이승훈 사외이사의 인사·계약 청탁 의혹을 핵심으로 지목했다. 새노조는 제보를 근거로 이 이사가 KT 내부 요직에 대한 인사 청탁과 독일 위성통신 업체 ‘리바다’에 대한 투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관련 내용이 내부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조사와 보고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사외이사의 본분은 경영 감시인데, 권한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면 중대한 문제”라며 “컴플라이언스 조사 결과가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도록 취소됐다는 정황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KT 새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승훈 이사의 즉각 사퇴와 인사·계약 청탁 의혹의 투명한 공개 등 네 가지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새노조는 “이사회가 망치고 경영진이 방관한 KT를 이제는 노동자와 주주가 바로잡아야 할 때”라며 “이번 의혹이 묵인될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