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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동혁 단식 종료 후 전열 재정비…"투쟁은 이제부터"

  • 등록: 2026.01.22 오후 17:26

  • 수정: 2026.01.22 오후 17:28

22일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을 이어가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건강 악화로 국회에서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구급차에 탑승하는 장 대표 얼굴을 송언석 원내대표가 손으로 햇빛을 가려주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을 이어가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건강 악화로 국회에서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구급차에 탑승하는 장 대표 얼굴을 송언석 원내대표가 손으로 햇빛을 가려주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의 ‘쌍특검’ 요구 단식이 22일 종료됨에 따라 전열을 재정비하고 대여 투쟁을 이어갈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단식이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났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과거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민주화 단식 투쟁을 소환하며 반박하는 한편 내부 단결을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장 대표의 단식 종료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1983년 단식 투쟁을 언급했다. 송 원내대표는 “당시 전두환 정권은 YS의 5대 민주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6년 현재 그 누구도 YS의 단식을 실패한 단식이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YS의 단식은 당시 야당과 민주화 세력을 결집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그 힘이 결국 1987년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며 민주 세력 집권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장 대표 단식은 단지 쌍특검 수용만을 요구하는 투쟁이 아니었다”며 “쌍특검이 상징하는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거짓, 부도덕을 국민께 고발하는 처절한 투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부터 힘을 모아, 뜻을 모아, 결기를 모아 오만하고 부패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강력하게 싸워나갈 것을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당내 단합 필요성이 주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더는 내홍이 없어야 하며, 보수가 결집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는 얘기가 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처분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제 내부에서 싸우고 총질하는 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날 단식 농성장 방문을 수행한 유영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더는 서로를 향해 자해하는 일은 하지 말자. 네 탓이 아니고 내 탓이라고 하자”고 밝혔다.

의원총회에서는 향후 대여 투쟁 방향과 관련해 의원·당협위원장 릴레이 시위, 당원 교육연수 등을 진행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당내 인사들의 결집 메시지도 이어졌다. 4선 중진 윤재옥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투쟁에 결과가 없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와 민주당 폭정에 맞서 공정과 상식을 지켜내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적었다. 강명구·강선영 의원도 각각 “다시 일어나 더 악착같이 더 결연하게 싸우겠다”, “진실을 향한 요구는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의원총회에는 전체 의원 107명 가운데 약 절반인 50여 명만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추가로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 전략을 보다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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