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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넘긴 이혜훈 청문회 "언행·판단 부족 송구"…"하루 종일 참았다" 날선 반응도

  • 등록: 2026.01.24 오후 18:58

  • 수정: 2026.01.24 오후 19:11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정까지 넘기며 15시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청문회가 길어지면서, 초반에 한껏 몸을 낮췄던 이 후보자는 '하루 종일 참았다'며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야는 조만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결국 최종 판단은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첫 소식,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시간 가량 이어진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차수를 바꿔가며 자정이 넘은 새벽 1시쯤 끝났습니다.

청문회 초반 연신 몸을 숙였던 이 후보자는 거듭된 의혹 제기에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특히 장남의 논문 부정을 묻는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 질의엔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짓거나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의원
"하루종일 거짓말과 위선과 거짓, 이렇게 하신 분이..."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위선과 거짓하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참았습니다."

장관 부적합 여론이 높다는 지적엔 언론을 탓하기도 했습니다.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많은 언론들이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부분이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보고..."

후보자 장남이 '사회통합전형 국위선양자' 자격으로 연세대에 입학한 것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차규근 / 조국혁신당 의원
"사회통합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제가 그 전형을 만든 것도 아닙니다."

차규근 / 조국혁신당 의원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를 떠나가지고 국민 눈높이에서 묻는 거지 않습니까"

다만 이 후보자는 청문회 마지막 발언을 통해 그동안의 행동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그간의 제 언행과 판단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드립니다."

여야는 이르면 내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고서 채택과 관계 없이 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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