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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에 김경 "돈 잔뜩 달라고 해서 줬다"…경찰, 전달 여부 수사

  • 등록: 2026.01.24 오후 19:04

  • 수정: 2026.01.24 오후 19:12

[앵커]
오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양모 전 서울시의회 의장은 경찰이 확보한 김경 시의원 녹취에서 언급된 인물입니다. 녹취에서 김 시의원은 양 전 의장이 돈을 잔뜩 달라고해서 줬다고 했고 양 전 의장을 한 여당 의원 밑에 있는 사람으로 표현했습니다. 경찰은 실제 오고간 돈이 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시의회에서 확보한 김경 시의원 녹취에는 오늘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양 모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등장합니다.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던 김 시의원은 당시 민주당 당직자와 나눈 통화에서 양 전 의장을 "A 의원 밑에 있는 사람"이라고 칭합니다.

A의원은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입니다.

김 시의원은 또 "양 전 의장이 A 의원에게 부탁한다며 돈을 잔뜩 달라고 해서 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은 현역 시의원을 배제하고 강서구청장 후보를 전략공천 하기로 결정하면서 김 시의원은 출마하지 못했습니다.

권칠승 / 당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 2023년 9월)
"강서구청장 후보,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으로 어제 전략 공관위에서 추천하기로 결정…."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계자들을 상대로 김 시의원과 양 전 의장 사이에 실제로 돈이 오고 갔는지 여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김 시의원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누구에게 어떤 명목으로든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신고자를 무고죄로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A의원은 "당시 현역 시의원은 공천 원천배제 대상이라 금품을 받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은 양 전 의장 측에도 입장을 묻기 위해 전화와 문자로 여러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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