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1인 1표제' 추진에 내부 반발 잇따라…정청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있나"
등록: 2026.01.24 오후 19:06
수정: 2026.01.24 오후 19:12
[앵커]
여야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우선 민주당은 1인 1표제에 이어 조국혁신당에 깜짝 합당 제안을 한 정청래 대표에 대해 내부 반발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절차와 과정을 무시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 대표는 도종환 시인의 시를 SNS에 올렸습니다. 어떤 뜻을 담은 거였을까요.
고희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에 조국혁신당은 주말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1시간여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지만, 찬반에 대한 뚜렷한 입장 없이 민주당으로 공을 넘겼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합당을 제안한 쪽이 민주당 아닙니까? 민주당에서 논의가 다 정리되고 난 뒤에 저희가 답을 해야 되겠죠."
민주당 내부 반발 정리가 먼저란 겁니다.
앞서 민주당 일부 최고위원들은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원팀이 될 수 없다"며 합당을 제안한 정청래 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대표 결정에 동의만 강요하는 구조는 민주적 당 운영이 아닙니다. 이는 당대표의 명백한 월권이며 직권남용입니다."
당원들간의 찬반 공방도 치열합니다.
앞서 정 대표 제안에 문제를 제기했던 강득구 최고위원이 만건 넘는 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토로하자 박수현 수석대변인 역시 합당 반대를 주장하는 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저는 (문자) 한 400개 정도 받았는데… 보니까 99%는 합당 반대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청래 대표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느냐는 문구가 담긴 시를 SNS에 올렸습니다.
당내 반발에도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겠단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 대표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인 '1인 1표제'에 대한 권리당원 의견수렴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참여율 31.6%에 85.3%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1인 1표제' 추진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투표에 들어갑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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