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국회 앞에 모인 한동훈 지지자들 "장동혁 사퇴하라"…제명안 상정 늦어질 듯

  • 등록: 2026.01.24 오후 19:08

  • 수정: 2026.01.24 오후 19:12

[앵커]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전히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앞에선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징계 철회와 장동혁 대표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다만 최고위에 제명안이 상정되는 건 장 대표 단식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로 다소 늦춰질 전망입니다.

김창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제명 철회', '장동혁 사퇴' 등이 쓰여진 손팻말을 들어 올립니다.

"한동훈을 내친다면 국민의힘 각오해라 (각오해라 각오해라 각오해라)"

한 전 대표는 직접 집회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SNS에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는 걸 막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왔다"는 글을 올리며 힘을 실었습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자신에 대한 징계를 판단할 윤리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이 기각된 걸 문제 삼으며 지도부를 향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같은 시각 인근에선 한 전 대표의 제명을 촉구하는 맞불집회가 열리며 한 전 대표 징계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한 전 대표 제명안이 당 최고위원회의에 상정되는데까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한 전 대표에게 주어졌던 10일간의 재심 청구 기간은 어제로 끝났지만 장 대표가 단식 후유증으로 오는 26일로 예정된 최고위 참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장동혁 대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안건이 올라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부 내에선 징계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자"는 의견과 "보류하자"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식을 마친 장동혁 대표가 '봉합'과 '청산' 어느 곳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한동훈 제명안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