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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핵공격 위험 강조하면서…"대북 억제 주된 책임은 한국에"

  • 등록: 2026.01.24 오후 19:30

  • 수정: 2026.01.24 오후 19:38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오늘 공개한 '국방전략서'에서, 미국은 본토 방어에 주력하겠다며 동맹국들의 역할 분담을 주문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데, 북한 억제를 위한 미군의 역할을 축소하고 한국에 주된 책임을 맡기겠단 방침이 실제로 담겼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새 국방전략에서 북한을 억제하기 위한 주된 책임은 한국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제한적인 지원을 받으면서도 북한 억제에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있다며 이러한 책임 균형의 변화는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지원 축소를 거론한 건데, 주한미군 태세와 운용에 변화 가능성을 열어뒀단 평갑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 (지난 8월)
"사령관으로서 주한미군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능력입니다."

북한은 핵무기 등으로 한국과 일본을 타격할 수 있다며, 북한 전력 상당수는 노후화됐지만 한국은 북한 침공 위협에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미국 본토에 대한 핵 공격 위험이 있다고도 했는데, 그러면서도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존 닐슨 라이트 / 캐임브리지대 지정학센터 교수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이익만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훨씬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34쪽 분량의 문서를 통해 전력 배치의 우선순위를 미 본토 방어와 중국 억제에 둔단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동과 유럽 등의 동맹국들도 스스로 방어에 책임을 지도록 유인하겠단 방침입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국가"라며 미국이 유리하면서도 중국이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평화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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