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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은값 온스당 100불 첫 돌파…금도 5000불 눈앞

  • 등록: 2026.01.24 오후 19:32

  • 수정: 2026.01.24 오후 19:38

[앵커]
국제 질서를 뒤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 행보에 미국 자산을 팔아치우는 이른바 '셀 아메리카'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달러의 위상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반대로 금과 은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입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금 거래소입니다.

주말을 맞아 금 시세를 알아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금 1돈 가격이 90만 원대, 은 1kg은 650만 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보현 / 서울 서대문구
"취미로 금을 조금씩 모아놨었어요. 그러다가 그걸 팔아가지고 은으로 대체해보려고, 많이 올라가지고, 그래서 나왔던 거예요."

국제 시장의 열기는 더 뜨겁습니다.

국제 은 현물 가격은 하루 만에 5%나 급등하며 사상 처음 온스당 100달러 선을 뚫었습니다.

금값 역시 장중 온스당 4,988달러까지 치솟으며 5000달러 고지를 코앞에 뒀습니다.

미국 정부의 부채 급증과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 그린란드 매입 갈등 등으로 달러를 버리고 귀금속으로 피신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망 한지 / 인도인 (UAE 거주)
"우리는 금으로 저축하는 것이 안정감과 밝은 미래를 준다고 믿습니다. 완전히 안전하다고 느끼니까요."

전문가들은 단기투자에 대해선 경고하고 있지만,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이자가 없는 금과 은의 투자가치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아지즈 엘-하다드 / 레바논 보석상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전쟁이 터지면 사람들은 동요하게 되고, 은행들도 자산을 방어하기 위해 금을 사들여 비축하기 시작합니다.

흔들리는 달러 위상과 불안한 국제 상황 탓에 안전자산인 금은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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