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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킥도 위로 뜰 수 있다"…고지대 적응 위한 홍명보호 베이스캠프

  • 등록: 2026.01.24 오후 19:39

  • 수정: 2026.01.24 오후 19:46

[앵커]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조별리그 1, 2차전이 벌어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경기장에서 5㎞ 떨어진 가까운 곳으로 잡았습니다.

고지대와 새로운 공인구에 대한 적응 문제가 관건이라고 하는데,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상적인 궤적의 프리킥.

볼리비아전 손흥민의 이 골은 2025년 한국 축구 최고의 골로 뽑혔습니다.

다만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선 같은 프리킥을 차더라도 더 세심해야 합니다.

우선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공을 이어붙인 조각, 패널이 많을수록 비행궤도가 안정적인데, 이번 공인구는 조각이 4개 뿐이라 불규칙적으로 튈 확률이 있습니다.

더구나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를 아크론 경기장은 해발 1600m 수준으로, 태백산 정상과 비슷합니다.

공기 저항이 줄어들어 같은 힘으로 차도 공의 비거리가 늘고, 도달 시간도 빨라집니다.

다행인 건 FIFA에 1지망으로 적어낸 베이스캠프를 낙점받았다는 겁니다.

아크론 경기장과 베이스캠프, '치바스 베르데 바예'는 불과 5㎞ 거리로 차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도가 비슷하고 잔디도 같은 품종, 대표팀이 묵을 숙소와도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고지대는 부담스럽습니다.

공기 밀도가 낮아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찹니다.

40년 전 멕시코 월드컵을 뛴 차범근 전 감독의 기억은 생생합니다.

차범근
"고지대니까 상당히 뛰기가 어려웠습니다. 한 번 뛰고 나면 회복이 평지에서와 달랐기 때문에"

3차전을 치를 멕시코 북동부 몬테레이의 고온다습한 환경도 변수입니다.

홍명보
"고지대도 적응을 해야 되지만 고온 다습한 환경도 적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거를 '교차 적응'이라고 하는데…."

홍명보호는 단계적인 적응을 위해 미국 덴버나 솔트레이크 같은 고지대도 사전 캠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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