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란값이 설 명절을 앞두고도 여전히 잡히질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미국산 계란 수입 카드를 꺼냈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지, 임유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하얀 계란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금이 간 건 없는지, 오염은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합니다.
신영민 / 식약처 대전식약청장
"(식약처는) 살모넬라 검사와 동물 농약품, 농약 검사 157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흘 전 미국에서 수입된 계란은 검역과 검사를 거쳐 오는 30일부터 5900원대에 마트 등에서 판매됩니다.
정부가 2년 만에 미국산 계란 224만개를 들여오기로 한 건 가뜩이나 올라 있던 계란값이 조류독감으로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30개들이 계란 한 판 소매가격은 7200원을 넘겼는데요.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오른 수치입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입 계란이 가격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수입한 물량은 하루 계란 소비량의 5%에도 못미쳐 실제 계란 가격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소비자 반응도 변수입니다.
홍성후 / 서울 용산
"외국산 사봤는데 조금 질이 좀 뭐라 그럴까 고소한 맛이 덜한 것 같더라고…"
조류 독감이 크게 번졌던 지난 2021년에도 미국산 계란 3억8천만개를 수입했지만, 품질 등 문제로 소비자 외면을 받아 2천만개 넘게 폐기됐습니다.
높은 물류비도 부담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거리가 꽤 되지만 배로는 당연히 못 오고요. 항공으로 항상 와야 되거든요. 물류비가 늘어나면은 생산품 가격은 올라갈 가능성…"
정부는 계란 가격 추이를 봐가며 추가 수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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