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가만히 있어라"는 댓글에…배현진, 네티즌 가족사진 SNS 박제 '논란'
등록: 2026.01.27 오후 15:39
수정: 2026.01.27 오후 15:40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다며 한 네티즌의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정치인의 SNS 대응을 두고 “과도하다”는 비판과 “악플에 대한 경고”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관련한 글을 올리며 “어제 청문회를 보자하니 철회로 끝날 일이 아니라 수사로 이어져야 하겠더군요”라고 적었다.
이어 이 전 후보자를 향해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성동 지역 동향을 내부자를 통해 추적하고 염탐한 정황도 확인했다”며 “자신에 대한 청문 검증을 도운 국민의힘 중·성동 지역 구성원들에게 그 어떤 보복이라도 이뤄질 경우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이다.
해당 게시물에 한 네티즌이 “너는 가만히 있어라”라는 댓글을 달자, 배 의원은 “내 페북 와서 반말 큰 소리네”라고 응수했다. 이후 배 의원은 해당 네티즌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된 가족 사진을 캡처해 공유하며 “자식 사진 걸어 놓고 악플질”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댓글을 악플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반응과 함께 “정치인이 개인의 가족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사실상 신상 공개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악성 댓글의 폐해를 경고하는 차원”이라며 배 의원의 대응에 공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배 의원은 과거부터 악성 댓글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해왔다. 2019년에는 배 의원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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