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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측근, 강서구청장 보선 앞두고 또 다른 與의원에 고액 후원

  • 등록: 2026.01.27 오후 21:27

  • 수정: 2026.01.27 오후 21:29

[앵커]
김경 서울시의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이 양파껍질마냥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 시의원의 측근들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고액의 후원금을 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이것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이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석 달 앞둔 2023년 여름, 김경 서울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의원의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통화에서 김 시의원은 "의원님을 만나고 싶다"며 "후원계좌를 알려달라"는 취지로 얘기했고, 보좌관은 후원계좌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통화 후인 2023년 7월 4일, 조 모 씨 명의로 500만 원의 후원금이 A의원에게 입금됐습니다.

돈을 낸 조 씨는 지난달 미국 CES에 동행하는 등, 김 시의원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시의원이 측근을 동원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민주당 의원에게 차명 후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겁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김 시의원이 면담에서 도와달란 취지로 얘기했지만 내가 말렸다"며 "후원금은 다른 이름으로 들어와 누가 준 건지도 몰랐다"고 했습니다.

취재진은 후원금을 보낸 조씨 측에도 연락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어제 김 시의원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서울시의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늘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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