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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정부 시위' 격화에 후퇴…미네소타 총책임자 교체 "국경차르 급파"

  • 등록: 2026.01.27 오후 21:45

  • 수정: 2026.01.27 오후 21:47

[앵커]
미네소타주 시민 총격 사건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은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미네소타 주지사와 협력 의지를 보였고, 백악관 '국경 차르'도 파견해 단속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발 여론이 진정될지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민단속국을 폐쇄하란 문구를 흔들며 구호를 외칩니다.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시민 2명이 숨진 미네소타주를 비롯해 미 전역에선 연일 정부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참여자
"이민단속국이 공포를 조장하고 있고 정치인들은 제대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분노하는 겁니다"

결국 강경하던 트럼프 정부도 한 발 물러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에서 단속 작전을 지휘하던 보비노 국경순찰대장을 교체했습니다.

대신 이민단속 총책임자인 톰 호먼 국경 차르를 급파해, 현장 상황을 직접 보고받겠다고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국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정부는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검토하고 있고, 수사가 진행되도록 지켜볼 것입니다."

각을 세워 온 민주당 소속,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도 통화하고 협력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국정 지지율이 재집권 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데다, 공화당 내에조차 과잉 진압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직접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잭 덕워스/ 공화당 상원의원
"법 집행기관이 균형을 갖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는 이번 총격 사건이 가장 중대한 정치적 위협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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