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각에서 불거진 탬퍼링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민 전 대표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지암의 김선웅 변호사는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 보도로 촉발된 '뉴진스 탬퍼링 의혹'은 민 대표와 무관하다며 "특정기업의 주가 부양 혹은시세 조종 시도를 획책한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 간 계약상 모든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하이브와의 합의를 시도했다”며 "이 과정에서 하이브 핵심 경영진과 친분이 있다는 멤버의 가족이 민 전 대표의 상황을 악용해 뉴진스 탬퍼링을 계획하고 시세 조종 세력을 끌어들였다는 것이 본질"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하이브는 ‘뉴진스 이탈 및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며 민 전 대표를 상대로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 변호사는 “어도어의 경영진과 대주주는 시세조종 시도를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뉴진스를 지키기 위한 노력 대신 오히려 멤버 가족에게 ‘민희진 탬퍼링 증거 요구’로 민 전 대표와의 분쟁에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 의혹’을 이용하려 했다는 결정적 단서를 발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세조종세력’으로 D사를 지목하며 D사 회장과 민 전 대표의 녹취 등을 공개했다.
또 D사가 한 멤버의 큰아버지를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 안건을 올렸다 삭제한 점을 들며 “민희진 혹은 뉴진스 테마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뉴진스 탬퍼링’ 허위 보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이제야 진실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과 그 가족들을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이어 “민 전 대표는 멤버 가족 한 명이 특정 기업인과 결탁해 뉴진스와 민 전 대표를 주가 부양과 특정 기업 매각에 이용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뉴진스 멤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멤버들 간의 갈등과 분열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탬퍼링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D사 회장을 상대로 형사 고소·고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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