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천지 로비 의혹' 근우회장, 노웅래·권성동·박성중에 고액 후원
등록: 2026.01.28 오후 21:24
수정: 2026.01.28 오후 22:20
[앵커]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가 '한국근우회'라는 여성단체를 정치권 로비 창구로 활용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취재결과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근우회장이 여야 의원들에게 고액을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유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11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과 이희자 한국근우회장이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검경 합수본은 이희자 회장이 신천지와 정치권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관계자 진술과 통화 녹취를 확보했습니다.
고모 신천지 전 총무-신천지 전 간부 통화녹취 (2021년 6월)
"(이만희 총회장이) 이희자 회장님을 통해서 윤석열 라인도 잡고 가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TV조선 취재결과, 이 회장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여야 의원들에게 고액 후원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노웅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연 500만 원씩 총 1500만원을 후원했습니다.
2022년과 2023년엔 당시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에게 총 1000만원, 2023년과 2024년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총 100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신천지가 정치권 인맥이 두터운 이 회장을 통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로비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고액 후원에 대해 노 전 의원은 "신천지와 관계가 없다"며 "지역구 주민으로서 후원을 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이 회장과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보좌관을 통해 후원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신천지와 관련이 없다"고 했습니다.
권 의원 측은 "본인에게 아직 입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 회장은 반론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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