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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인공지능(AI) 장벽 허문다…'5대 선도그룹' 가동해 데이터 공유

  • 등록: 2026.01.29 오전 10: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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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활용 방식을 개별 기관 중심에서 협업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5대 분야별 선도그룹을 가동해 데이터와 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 중복 투자를 막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재정경제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AI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6년을 공공기관 AI 활용의 확산기로 설정하고 기존에 선정된 AI 선도기관을 중심으로 '분야별 AI 선도그룹(협의체)'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선도그룹은 환경·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교통·물류, 금융·보험, 고용·보건·복지·안전, 산업·무역·중소기업 지원 등 업무 특성이 유사한 5대 분야로 구성된다. 각 그룹의 간사는 선도기관이 맡아 기관 간 협업을 주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관별로 추진 중인 AI 과제와 성과를 공유하고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은 공동으로 추진해 투자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공공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공동 활용이 본격화된다. 선도그룹을 중심으로 데이터 자산을 발굴·정제하고 공통 활용이 가능한 영역은 AI 모델과 시스템을 함께 사용해 개별 구축에 따른 비용 낭비를 줄이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산하에 '인공지능 및 혁신 소위원회'를 신설하고 AI 선도기관 10곳을 선정하는 등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도 경영평가부터는 AI 활용 성과를 혁신 가점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올해 'AI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성과를 발굴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AI 활용 현황을 최초로 공시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단기적으로는 공공기관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AI 시장 창출을 견인해 국가 경제의 잠재성장률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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