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도서 K-미술 알린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韓美 더 가까워진 계기"
등록: 2026.01.29 오후 21:40
수정: 2026.01.29 오후 21:44
[앵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수집한 미술품들, 즉,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 성공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의 미술 문화를 알리는 이 자리, 외교 무대가 됐는데요.
삼성 일가가 총출동한 이 행사를, 미국 워싱턴 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달 반동안 미국 수도에서 펼쳐진 이건희 컬렉션은 6만5천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평균 입장객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국보 7점을 포함해 모두 330점이 선보였는데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을 바탕으로 꾸민 압도적 규모의 미술품 덕분이라는 평가입니다.
현지시간 28일 '이건희 컬렉션'의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하는 '갈라 디너'에는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 정.관계 인사와 재계 CEO, 문화계 인사 등 27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축하했습니다.
삼성 일가와 주요 사장단도 대거 참석했는데 축사에 나선 이재용 회장은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는 고 이건희 회장의 문화보국 정신과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이번 전시는 한미 두 나라 국민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데 기여하는, 삼성의 작은 보탬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건희 컬렉션'이 한미 양국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민간 외교의 장을 만든 셈입니다.
워싱턴 한복판 전시는 이번 주 일요일 종료되지만 글로벌 소개전은 계속 이어집니다. 오는 3월 시카고미술관과 9월 영국 런던박물관 등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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