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친한' 정성국 "한동훈 가처분 내부 엇갈려…지방선거보다 보궐선거 무게"

  • 등록: 2026.01.30 오전 11:04

  • 수정: 2026.01.30 오전 11:08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30일 한동훈 전 대표가 제명 결정에 대한 법적 대응으로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친한계 내부에서도 이를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리위원회 결정에 절차적·내용적 문제가 있어 이길 가능성은 분명히 있지만, 인용되지 않을 경우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 “현재 내부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 지역구 문제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변수들이 많아 이에 집중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굳이 가능성을 따진다면 지방선거에서 시도지사급 선거에 나서는 것보다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쪽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제명 결정을 강행한 배경에 대해서도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을 지적했다. 그는 “본인을 지지해준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못한 측면이 크다”며 “더 강하게 말하면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 대표가 정치적 지도자로서 한동훈 전 대표의 존재를 자신에게 큰 정치적 가림막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