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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포착된 합당 '밀약설'에 혁신당 "모욕 말라" 반발

  • 등록: 2026.01.30 오후 17:34

  • 수정: 2026.01.30 오후 17:45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 국무위원이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추진을 "밀약"이라고 표현한 텔레그램이 공개되자 "근거 없는 밀약설로 우당의 대표를 모욕하지 말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여권 인사들이 사적 대화에서조차 근거 없는 밀약설을 제기하며 '타격 소재'를 궁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민주당 의원의 휴대폰 화면이 한 언론사(뉴시스) 사진기자에게 포착됐다. 해당 의원과 국무위원이 텔레그램을 이용해 민주당-혁신당 간 합당에 대해 대화를 나눈 내용이었다.

국무위원은 민주당 의원에게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라며 "당명 변경 불가 나눠먹기 불가"라고 했고, 이에 민주당 의원은 "네. 일단 지선(지방선거) 전에 급히 해야 하는 게 통(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국무위원은 대화에 앞서 '조국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황운하 혁신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조 대표가 경고를 했다는 내용의 혁신당 입장문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서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 조 대표를 비롯한 당의 구성원 그 누구도 민주당과 합당에 관한 실무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 인사들이 사적 대화에서조차 근거 없는 밀약설을 제기하며 타격 소재를 궁리하는 모습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썼다.

이어 "정중히 요청한다. 당 내부의 복잡한 셈법과 분란에 조국혁신당을 끌어들이지 마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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