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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10억 '모두의 창업' 오디션 나온다…李대통령 "어떻게든 AI에 대응해야, 결국은 창업"

  • 등록: 2026.01.30 오후 19:31

  • 수정: 2026.01.30 오후 19:34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마무리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마무리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총예산 1,000억 원을 투입해 ‘창업 루키’를 발굴하는 초대형 대국민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AI 시대 일자리 감소 우려를 창업 열풍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청와대는 30일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 일자리를 대체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공포스럽겠느냐”며 “여기에 어떻게든 대응해야 한다.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강조했다.

■ 5,000명으로 시작하는 ‘4단계 서바이벌’

이번 오디션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테크 분야 4천 명, 로컬 분야 1천 명 등 모두 5천 명의 창업 인재를 선발해 1인당 200만 원의 창업 활동 자금을 지원한다. 이후 두 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창업 루키’를 선발하고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창업 자금을 지원한다.

100명의 ‘창업 루키’에겐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에서 열리는 '대국민 창업 경진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경진대회 최종 우승자에겐 총 상금 5억 원과 벤처 투자 자금 5억 원이 함께 제공된다.

정부는 특히 이번 오디션을 방송사와 협업해 TV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창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500억 원 규모의 ‘창업 열풍 펀드’를 조성해 투자자들이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탈락자를 위한 ‘재도전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 이 대통령 “철철 넘치게 지원하라”

이 대통령은 사업 계획을 보고 받은 뒤 “1년에 1번은 너무 적은 것 같다”면서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연 1회 시행에 머무르지 말고 기수제를 도입해 3·5·7월 등 2달 간격으로 창업 인재를 선발하는 방안은 어떻냐고 묻기도 했다.

예산 문제와 관련해선 “아마 확보된 예산이 없고, 추경(추가경정예산)이 언제 될지 몰라서 그러는 것 같은데 쪼개서 쓰고, 후반기 부분은 추경해서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에겐 “철철 넘치게, 그거 진짜냐”면서 “쪼잔하게, 찔끔찔끔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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