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워시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워시가 미 의회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 뒤를 이어 오는 5월부터 의장에 오르게 된다.
전날 트럼프는 워시와 단독 면담을 한 뒤,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임명하는 쪽으로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 29일 블룸버그 통신도 트럼프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시 전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워시 전 이사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해왔다.
워시는 지금까지 거명된 의장 후보 중 금리 인하에 가장 신중한 인물로 알려졌다.
올해 55세인 워시는 스탠퍼드대 공공정책학과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금융인 출신으로 모건스탠리 인수합병(M&A) 부문 부사장을 지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인 2002~2006년 국가경제위원회(NEC) 소속으로 대통령 경제정책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2006년 최연소(35세)로 연준 이사회에 합류해 2011년까지 이사로 근무했다.
2019년부터는 쿠팡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연준 이사 시절인 2010년, 연준이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국채 대규모 매입 등 양적 완화(통화량 증가)에 나서자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며 공개 반대한 적이 있다.
다만 워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면서 금리 인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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