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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지정 영향'에 비트코인 7만 달러대로 하락…금·은값도 급락

  • 등록: 2026.02.01 오후 14:15

  • 수정: 2026.02.01 오후 14:29

[앵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차기 연준의장에 케빈 워시가 지명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최근 가파르게 오르던 금과 은값도 폭락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트코인이 9개월 여 만에 다시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7% 떨어진 개당 7만760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0월 6일 12만621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데서 38% 하락한 겁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1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가상화폐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에 케빈 워시를 지명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워시 지명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기조에는 동조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통화 정책에 있어서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인 성향의 경제학자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고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지면서 당분간 비트코인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몇달 새 랠리를 이어온 국제 급값과 은값도 같은 이유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폭락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금 현물은 10% 가까이 떨어져 온스당 4883.62달러에 거래됐고, 은값도 83.99달러에 거래되며 전장 대비 28% 가량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JP모건은 "개인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내 금 비중을 늘릴 수 있다며 금 가격이 온스당 8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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