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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준호, 정청래 겨냥 "합당 제안 멈춰달라"…혁신당 "與 집안 정리가 먼저"

  • 등록: 2026.02.01 오후 19:04

  • 수정: 2026.02.01 오후 19:48

[앵커]
이해찬 전 총리 발인이 끝나면서 한 주간 잠잠했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정청래 대표를 향해 합당 제안을 멈춰달라는 공개적인 요구가 잇따라 터져나왔는데, 그러자 조국혁신당은 먼저 민주당 내부 정리부터 하고 오라며 거리를 뒀습니다.

고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은 "또 다른 분열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합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대표님께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은 여기에서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홍근 의원도 "지방선거 목전에서 전열이 흐트러진다"며 "이쯤에서 합당 논의를 멈추자"고 주장했습니다.

합당이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왜 이 시점인지에 대해 내부 공감대가 없다는 겁니다.

당 지도부는 갈등 봉합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은 "전체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했고,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당원이 원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의 뜻과 의지를 모으는 절차들을 통해야 할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해찬 전 총리 조문 정국이 시작된 이후 9일째 합당 관련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자 조국혁신당은 민주당내 의견 정리가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이해민 /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혁신당의 입장을 묻기 전에 집안정리를 먼저 하는 것이 지금의 상태에서는 맞아 보인다는 말씀을…."

민주당 내 일각에서 거론된 '밀약설' 등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내란 잔당"이라고 했는데, 합당 가능성까지 배제하진 않는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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