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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마약 밀수범 '추격전'…클럽용 마약 '3000명분' 압수

  • 등록: 2026.02.01 오후 19:16

  • 수정: 2026.02.01 오후 19:22

[앵커]
지난해 11월 출범한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가 베트남 국적의 마약 밀수범들을 추격전 끝에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클럽용 마약'인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자전거 타이어에 숨겨 들여오려다 덜미가 잡혔는데, 3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 사이로 외국인 남성 2명이 숨가쁘게 달려갑니다.

뒤이어 전화기를 손에 든 수사관이 이 남성들의 뒤를 쫓습니다.

마약이 든 택배를 수거하러 나왔다가 인근에 잠복하던 수사관들에게 쫓겨 도망가는 모습입니다.

독일에서 마약을 들여와 우리나라에 유통하려던 베트남 국적 마약사범 4명이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엑스터시 2000여정과 케타민 500g을 자전거 타이어 속에 숨겨 국내로 밀수하려다 인천 세관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희연 / 마약범죄 전담 합동수사본부 부장검사
"국제 소포로 들어온 물건에 대해서 검색하는 과정에서 적발이 됐고요…비닐팩에 나누어서 담은 다음에 자전거 타이어 안에다가 넣은 사안입니다."

합수본은 마약을 감춘 자전거 부품 주문자를 먼저 붙잡았고, 운송 경로를 추적해 택배를 받으러 나온 피의자 등 3명을 잇따라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국내에 유통하려 했는데 총 3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환각 환청 등 부작용을 불러일으키는 엑스터시, 케타민, LSD 등은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데, 적발량이 최근 5년동안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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