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요즘'] 너만 내려? 나도 내려…BYD가 불러온 전기차 '가성비' 경쟁
등록: 2026.02.01 오후 19:22
수정: 2026.02.01 오후 19:24
[앵커]
연초부터 국내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가 공격적인 저가공세로 점유율을 높여가자 테슬라와 현대차, 기아까지 맞불 할인에 들어간건데, 트렌드 리포트 요즘, 오늘은 전기차 업체들의 가성비 경쟁, 박상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중국 전기차 대표브랜드 BYD의 전시장.
소형 부터 중형 모델까지 대부분 중소형 내연기관차 가격인 3천만원 대입니다.
BYD는 한국 진출 1년 만에 6000대 넘게 팔며 초기 진입에 성공했는데, 조만간 2천만원대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최문영 / BYD 전시장 매니저
"가격대가 3천만원 초반부터 4천만원 중반때까지 준비되어 있다보니까 세컨차나 패밀리카라고 하더라도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분들께서…"
지난해 국내에서 6만여대 가까이 팔아 1위 기아를 바짝 추격한 테슬라도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맞불을 놨습니다.
최대 900만원 넘게 가격을 내려 보급형 모델의 경우 보조금을 감안해 3천만원대 후반에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르노코리아도 전기차 자체 보조금을 800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수입 전기차들의 가격 인하 경쟁에 그동안 시장 판도를 지켜보던 국산차 업계도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기아는 주력 전기차 값을 최대 300만원 내렸고, 현대차도 0% 할부금리를 내세워 가격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정승일 / 경기도 안성시
"국내 전기차 업체들도 가격을 경쟁적으로 내리기 시작하고요. 그로 인해서 가격 저항력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전기차 업체들이 저가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한국 시장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대한민국에서 입증된 모델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공식이 있어요. 우리나라 시장에서의 검증이 더욱 중요한 테스트배드가 되고 있다고…"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중국 지커와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곧 출시될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까지 합류하면 전기차의 가격파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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