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녹취'에 與의원 최소 7명…경찰, '추가 금품 의혹' 피의자 소환 검토
등록: 2026.02.01 오후 19:24
수정: 2026.02.01 오후 19:29
[앵커]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넨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또다른 민주당 의원 측 인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 인물에 대한 소환 시기를 검토 중인 가운데, 김 전 시의원 녹취엔 여권 의원 최소 7명이 언급돼 수사 대상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황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경 전 서울시의원 자택과 연구실, 양 모 전 서울시의회 의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자택 압수수색 왜 이뤄지는 건가요? 추가 금품 수수 의혹 관련한 내용인가요?) ……."
김 전 시의원이 지난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다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돈을 건넸단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경찰이 서울시의회로부터 제출받은 PC에서 확보한 녹취 120여 개엔 최소 7명의 당시 민주당 의원이 언급됐습니다.
특히 "양 전 의장이 민주당 A 의원에게 부탁한다며 돈을 잔뜩 달라고 해서 줬다"는 김 전 시의원의 발언이 담겼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달 29일 4차 경찰 조사에서 '양 전 의장에게 수백만 원을 건넸지만 공천 대가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 전 의장에 대한 피의자 소환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확정되면 바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또 다른 의원에게 차명 후원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 전 시의원 측은 금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TV조선 질의에 "수사중인 사안이라 답하기 어렵다"고 했고 양 전 의장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