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체

음주운전 물의에 국적 바꿔 올림픽 출전…밀라노에 모인 한국계 선수들

  • 등록: 2026.02.01 오후 19:38

  • 수정: 2026.02.01 오후 19:42

[앵커]
밀라노 동계 올림픽 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선 태극마크가 아닌 다른 나라 유니폼을 입고 뛰는 한국 선수들이 있는데요.

음주운전으로 이젠 헝가리 대표팀이 된 김민석부터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임효준까지, 석민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태극기 대신, 헝가리의 삼색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평창과 베이징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 빙속 간판 김민석은 이번에 헝가리 대표로 밀라노에 갑니다.

4년 전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화단을 들이받았던 게 이유가 됐습니다.

김민석 (2022년)
"정말 실망을 많이 끼쳐드린 것 같아서 진짜 너무 죄송합니다."

자격 정지 2년을 받고 선수 생활이 힘들어지자 헝가리 귀화를 선택했습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엔 더 낯익은 선수가 있습니다.

린샤오쥔으로 이름을 바꾼 임효준입니다.

평창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지만, 이듬해 후배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치다 자격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임효준 (2020년)
"잠도 못자고 18년 동안 쇼트트랙만 보고, 정말 운동밖에 모르고 여태까지 달려왔는데"

법원에선 무죄로 결론났지만, 이젠 중국 대표팀으로 귀화해 한국 선수들과 맞붙습니다.

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들도 있습니다.

올림픽 스노보드 3연패를 노리는 미국의 클로이 김은 한국계로, 부상을 털어내고 우리 최가온과 경쟁합니다.

클로이 김
"어쨌든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8년 만에 종합 10위를 노리는 우리 대표팀과 함께 한국과 관련된 선수들의 갖가지 사연들 또한 이번 대회의 관전포인트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