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APEC이 열린 경북 경주가 요즘 동계 훈련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축구와 야구 등 각종 종목의 선수 1600명이 찾았다는데, 그 비결이 뭔지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푸른 잔디 위에서 훈련에 열중합니다.
겨울철이지만 옷차림은 가볍기만 합니다.
축구장을 감싼 에어돔 덕분입니다.
영하권 날씨에도 에어돔 내부 온도는 20도 가까이 되는데요. 외투를 벗고 있어도 춥지 않습니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다 보니 나이가 어린 유소년 축구팀에 특히 인기입니다.
배수한 / 학성초 축구부 감독
"추우면 또 부상에도 염려가 있고. 여기는 항상 19도 정도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번 겨울 전지훈련을 위해 경주를 찾은 선수단은 모두 1600여 명.
축구와 야구, 태권도 등 종목도 다양합니다.
비교적 따뜻한 기후에 훈련 시설과 숙소도 충분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김정길 / 강남중 야구부 감독
"서울에서는 이런 환경을 저희가 쓸 수가 없어요. (경기장을 찾아) 외부 쪽으로 빠져나간다는 자체가 시간상 많이 어렵거든요."
훈련이 끝나면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경주 만의 장점입니다.
정재화 / 경주시 체육진흥과 팀장
"세계 문화유산 도시이기도 하고 황리단길이라든지 보문 관광 단지라든지 관광적인 요소도 있어서…."
학부모들까지 함께 따라오면서 식당과 숙박업소는 관광 비수기임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최보유 / 식당 주인
"완전 반 토막 난 데서 이렇게 단체로 와서 메꿔주시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해마다 좀 기다리고 있어요."
경주시는 올해 야구장을 새로 짓는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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