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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 76m 높이 '미국판 개선문' 추진…트럼프 "가장 크게"

  • 등록: 2026.02.02 오전 09:53

  • 수정: 2026.02.02 오전 09:5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건립을 추진 중인 '독립 개선문'(Independent Arch) 개념도./트럼프 트루스소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건립을 추진 중인 '독립 개선문'(Independent Arch) 개념도./트럼프 트루스소셜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대형 아치형 기념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가상의 개선문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지난해 9월 워싱턴DC의 건축 설계 업체 해리슨디자인이 공개했던 시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다시 공유한 것이다. 게시물은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250피트(약 76.2m) 높이의 개선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올라왔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링컨 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 부지에 개선문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65피트와 123피트 등 더 작은 규모의 설계안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는 250피트 높이를 선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독립 250주년에 맞춰 상징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250피트는 백악관(약 70피트)과 링컨 기념관(약 100피트)을 크게 웃도는 높이다. 555피트의 워싱턴 모뉴먼트에는 미치지 않지만, 프랑스 파리 개선문(164피트)을 압도하는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에어포스원에서 ‘너무 큰 규모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정확한 높이는 모르지만, 나는 모든 아치 가운데 가장 큰 아치를 만들고 싶다”며 “우리는 가장 크고 강력한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 250주년을 전후해 워싱턴DC에서 대형 행사를 잇달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14일에는 자신의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 경내에서 UFC 경기를 열고, 8월에는 ‘워싱턴DC 프리덤 250 그랑프리’라는 이름의 인디카 경주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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