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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다주택자 악마화 李 시각 위험…패닉바잉 떠밀어"

  • 등록: 2026.02.03 오전 10:32

  • 수정: 2026.02.03 오전 10:34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전 의원은 3일 대통령의 다주택자 비판을 두고 “전월세 시장의 기반인 다주택자를 악마화하는 대통령의 시각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주택자는 우리나라 임대시장의 주요 공급원으로 전세와 월세 시장을 유지시키는 기반”이라며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아파트 값이 내려간다는 대통령의 단순 논리는 시장 생태계를 완전히 무시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주택자가 일제히 집을 처분하면 잠깐 가격이 내려갈 수 있어도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지고, 장기적으로는 분양 시장 수요가 위축돼 주택 공급 자체가 타격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등 공급 확대라는 정공법은 외면한 채 참모들까지 마귀로 몰아세우는 해괴한 선동”이라며 “오히려 집값 폭등 공포와 패닉바잉으로 국민을 떠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전 의원은 다주택자 고위공직자를 향해서도 “문재인 정권 때처럼 ‘직이냐 집이냐’ 선택 앞에 다시 섰다”며 “직을 선택했다면 최소한의 진정성을 보이고 5월 9일까지 꼭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또 “턱없이 높은 호가를 불러놓고 ‘팔리지 않았다’는 꼼수는 부리지 말라”며 “대통령 지시대로 주식도 사라”고 촉구했다.

그는 “비거주 1주택도 투기라던 대통령의 분당 자택 처분을 기다리는 국민이 많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시장의 신뢰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앞서 2021년 민주당이 단독 강행한 임대차3법에 반대하며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5분 연설로 주목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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