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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획기적 민간 공급 없는 정책은 신부 없는 결혼식"

  • 등록: 2026.02.03 오전 11:13

  • 수정: 2026.02.03 오전 11:20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정부의 ‘1·29 부동산 대책’과 연이은 SNS 메시지를 두고 “협박으로는 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며 “획기적인 민간 공급 확대 없는 정책은 신부 없는 결혼식과 같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소수 다주택자를 범죄자 취급하고, 이들 때문에 집값이 폭등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은 계곡 불법 식당을 철거하듯 밀어붙여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값 급등의 원인을 정부 정책에서 찾았다. 송 원내대표는 “주택 가격 폭등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보통 국민 때문이 아니라 규제 일변도 정책이 시장을 왜곡하고 민간 공급을 급감시킨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은 줄곧 민간 공급 확대와 규제 개혁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소귀에 경 읽기’ 식 태도로 일관했다”며 “야당과 언론의 문제 제기에 투기 옹호 세력이라는 낙인만 찍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서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정 의장은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려면 매년 약 5만 호의 입주 물량이 필요하지만, 1·29 대책에 따른 2030년까지 추가 입주 물량은 사실상 제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세금을 말할 때가 아니라 공급을 먼저 늘려야 할 때”라며 “손에 잡히는 물량부터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 서울 부동산은 다시 통제 불능 상태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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