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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첫 연설 키워드는 '대한민국 리노베이션'…패권주의 국제질서 대응 비전 제시

  • 등록: 2026.02.03 오후 19:45

  • 수정: 2026.02.03 오후 19:52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는 4일 국회에서 취임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대한민국 리노베이션’으로, 외교·안보·경제 전반에서 현 정부 국정운영 기조와 차별화에 방점을 둔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교섭단체 연설에서 ‘기본사회’를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던 것처럼, 장 대표 역시 ‘리노베이션’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외교·안보·경제 등 주요 현안의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TV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장 대표는 연설 초반부터 정부·여당 비판보다는 국제 정세 변화 속 대한민국의 전략 제시에 무게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외교·안보 노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가 국제 정세와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 비춰볼 때 방향이 크게 어긋나 있다는 점을 짚을 것”이라며 “통상적인 야당 대표 연설에서의 정부·여당 비판이 아니라 국가 전략 차원의 문제 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에는 지방소멸 시대 대응을 위한 인구·지역 혁명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청년 세대 지원 정책과 지역 균형 발전 구상이 비교적 상세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공산주의’와 같은 이념적 표현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당내 일각에서 검토됐던 호남 관련 메시지와 개헌 구상은 최종 원고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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