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끝내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5월 10일부터 많게는 차익에 대해 80%가 넘는 세금을 물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부동산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엔 "마귀" 등 표현까지 써가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는 시점은 5월 9일입니다.
5월 10일부터 주택 수에 따라 세율이 20~30%P가 추가돼 3주택 이상은 75%의 양도세를 물어야 합니다.
지방세까지 포함하면 82.5%에 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이 양도세 중과를 피할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어제)
"이번이 아마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국민들께서 중과를 받으시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국무회의)
"아마 없습니다. 아마 없습니다."
다만 집 매도 계약분까지는 세금 중과를 피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로 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안은 기존 조정대상지역이었던 강남 3구와 용산은 최대 3개월, 즉 8월 9일까지 잔금을 치르면 중과를 유예하고, 지난해 10월 정부 대책때 추가된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까지 유예 기간을 주겠다는 겁니다.
다주택자로 인한 부동산 문제가 발전을 막는 암적 존재라고 밝힌 이 대통령은, 보수언론과 경제지가 다주택자를 옹호한단 기사를 공유하며 "돈이 마귀라더니,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겼느냐"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참모와 정부내 다주택자들부터 주택을 처분하도록 해야한단 지적엔 "팔 수밖에 없도록 정책을 설계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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