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발생 8시간 만에 진화는 됐지만 직원 약 500명이 긴급 대피하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화재 진압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유진 기자, 불길 지금은 다 잡힌 겁니까?
[리포트]
네, 소방 당국은 인력 135명과 장비 57대를 투입해 화재발생 7시간50분 만인 어젯밤 10시 49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습니다.
잔불 진화와 인명 피해 상황에 대비한 수색 작업이 늦은밤까지 장시간 이어졌습니다.
화재는 어제 오후 2시 59분쯤 시작됐는데요, 불은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난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 전체 건물에는 544명이 근무 중이었는데, 긴급대피를 했습니다.
근로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울산에 있는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과 최근 충북 음성 공장 화재 현장에 처음 투입됐던 무인소방로봇까지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고 옥상 철근이 내려앉으며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에 자체 스프링클러 대신 옥내 소화전 설비만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10시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화재 초기 폭발음이 들렸다는 근로자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인데요.
화재를 목격한 인근 주민은 폭발음이 세 번 들리고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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