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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여한구 '빈손' 귀국…美 관세 인상 현실화에 여야 특위 구성

  • 등록: 2026.02.05 오전 07:31

  • 수정: 2026.02.05 오전 07:51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예고했던 관세 25% 재인상이 현실화 될 전망입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무 인사가 잇따라 미국으로 가 관련자 접촉에 나섰지만 아직 관세 인상을 되돌리는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겁니다. 여야는 그제서야 뒤늦게 대미투자특별법을 논의할 특위 구성에 나섰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에 급파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 등만 만난 뒤 귀국했습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한국은 관세 합의를 충실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이행할 그런 의향이 있다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예고한 한국의 관세 25% 인상 철회 등과 관련해 기대했던 조치는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특별법 처리 등에 대한 우리 노력을 설명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3일)
"국회 절차에 따라서 양 정부 간 합의된 것이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러한 내용을 미 측에 잘 설명을 하고…."

그런데 미 국무부의 보도자료에서 관세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습니다.

대통령 행정명령과 관보 게재 절차를 거치면 효력이 발생하는데, 미국은 이미 관보 게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15%에서 25%로 관세가 재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2차 관세폭탄이 현실화 될 우려가 커지자, 여야는 뒤늦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위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습니다.

특위는 9일 본회의 의결로 구성되면 곧바로 활동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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