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 인사들이 과거 익명으로 작성했던 네이버 지식인 답변 일부가 노출돼 논란이다.
노출 사고는 4일 오후 네이버 인물 프로필에 '지식인' 버튼이 새로 추가되면서다.
이 과정에서 국내 유명 인사들이 과거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남긴 답변 기록 일부가 공개돼 온라인에도 퍼졌다.
특히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대학교 재학 시절 올린 답변이 논란이다.
천 원내대표는 2004년 7월 등록된 게시글에서 '고려대 남녀차별이 심한가요'라는 질문에 "조금 어이가 없다. 고대 남학우들이 다 욕구불만 변태들은 아니다. 술취한 상태에서 여학우 성희롱 하는 건 모든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닌가"라고 두둔해 파장이 일었다.
방송인 홍진경씨는 1년 전 지식인에 '키 멈추는 방법'에 대해 특정 병원과 의료진을 추천해 준 글이 노출됐다.
격투기 선수 명현만씨가 '명현만 UFC 가면 1승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타격은 상당한 편이나 그라운드가 안 좋아 힘들 것"이라고 내놓은 답변도 시선을 끌었다.
이번 답변 노출 사고는 네이버가 인물 정보를 등록 또는 수정할 때 사용하던 계정과 지식인 관련 콘텐츠가 갑자기 연동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네이버는 당일 해당 기능을 원상 복구했고, 문제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유명인들의 과거 글 내용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면서 네이버 측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강제 노출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