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배송은 쿠팡 같은 온라인 플랫폼의 상징이었는데요. 이제 대형마트도 새벽배송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부여당이 유통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우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쿠팡이 도입한 '새벽배송'.
코로나를 거치며 쿠팡이 '유통 공룡'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2019년 7조원이었던 매출은 2년 만에 21조원으로 세 배 가까이 뛰었고, 2024년엔 40조원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대형마트 판매액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전통시장 보호를 명분 삼아 도입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막혀 새벽배송이 금지돼 있습니다.
규제 형평성 논란에도 꿈쩍 않던 정부와 여당이 13년 만에 제도 손질에 나섭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온·오프라인 시장) 규제 균형이 안 맞잖아요. 온·오프라인 시장에 대한 상생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게 될텐데, 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입장을 선회한 건데, 현행 '유통법'에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을 추가하는 방안이 오는 8일 고위 당정협의에서 확정될 전망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온라인 플랫폼 하고 경쟁하는데 있어서 발목을 잡는 규제였는데 대형 마트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규제 완화가 현실화할 경우 전국 1800 여개 대형마트가 새벽배송 시장에 가세하게 되지만, 이미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쿠팡의 아성을 무너뜨리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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