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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환승객이 돌아왔다…4시간 도심 투어도 '인기'

  • 등록: 2026.02.05 오후 21:32

  • 수정: 2026.02.05 오후 21:48

[앵커]
공항 환승객들은 다음 비행기 시간까지 지루하게 기다리곤 하죠. 그런데 인천공항에선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울로 나와서 쇼핑도 하고 우리 문화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관광버스가 백화점 앞에 도착하고 외국인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아침에 한국에 도착해 저녁 비행기로 떠나는 환승 여행객들입니다.

"김치~"

전통 약과를 연신 먹어 보는가 하면 화장품을 직접 바르고 뿌려 보기도 합니다.

카밀 빌론스 / 캐나다
"피부 화장품을 몇 개 샀어요. 한국 뷰티 상품은 (고향인) 필리핀과 캐나다에서 모두 잘 알려져 있어요."

환승 여행객들은 쇼핑뿐 아니라 이렇게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 보며 짧지만 소중한 추억을 쌓아 갑니다.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객이 약 805만 명에 달하며 코로나 직전 수준을 거의 회복하자 환승객들을 위해 새로 마련한 여행 상품입니다.

공항에만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대신 짧지만 알차게 서울을 체험할 수 있어 일부 여행상품이 매주 매진되는 등 벌써부터 여행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탔습니다.

도심 쇼핑에 국한되지 않고 전통시장과 고궁, 비무장지대 여행까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모나 나날리 / 필리핀
"솔직히 이런 건 처음 봐요. 이 나라와 서울,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기회를 주는 거잖아요."

식품회사들도 공항 내 식음료 매장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등 그저 지나가는 손님이었던 환승객들이 점차 귀한 손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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