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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병원 가야 돼"…주민센터 직원에 주먹질하며 '난동'

  • 등록: 2026.02.06 오전 07:55

  • 수정: 2026.02.06 오전 08:07

[앵커]
부산의 한 주민센터에서 40대 민원인이 난동을 피우며 직원을 폭행했습니다.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자신의 집에 찾아온 것에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인데, 경찰이 수갑을 채우자 박치기까지 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정색 후드티를 입은 중년 남성이 주민센터를 휘젓고 다닙니다.

물을 마시는가 싶더니, 갑자기 한 직원을 향해 주먹을 날립니다.

다른 직원들이 말려보지만 분이 덜 풀린 듯 줄곧 위협을 가합니다.

경찰이 출동해 남성에게 수갑을 채우자 이번엔 박치기까지 합니다.

폭행당한 직원은 결국 뒤로 넘어졌고,

피해 직원
"끝까지 머리로 저를 이렇게 받아서 제가 화분으로 넘어져가지고 화분이 깨지는…"

주민센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술에 취한 남성은 이곳 주민센터에서 10분 넘게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주민센터 직원
"직원들 대부분이 여직원들 아닙니까. 그러니까 많이 놀라기도 하고…"

남성은 약 1시간 전쯤 피해 직원이 어머니를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자신의 집을 방문한 것에 앙심을 품었습니다.

직원이 어머니에게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아들을 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오해한 겁니다.

피해 직원은 어깨와 허리 등을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은 물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넘겼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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