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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둘째 낳았어요"…1억 출산장려금 덕에 둘째 출산 급증

  • 등록: 2026.02.06 오전 08:14

  • 수정: 2026.02.06 오전 08:28

[앵커]
아이 한명당 1억원. 저출산 고령화의 파고를 넘자며 부영그룹이 도입한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이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사내 출산율이 껑충 뛰었고, 신입사원 공채 경쟁률도 치솟았다고 합니다.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둘째를 출산한 정혜선 씨.

3년 전 첫 출산 때 회사 출산 장려금 1억 원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1억 원을 받았습니다.

정혜선 / 부영그룹 직원
"하나만 잘 키우자 이거였는데 회장님 덕분에 제가 1년의 설득 끝에 이렇게 둘째가 생겼어요. 많은 지원을 해 주시니까 확실히 애 키우는 데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9년 만에 늦둥이 둘째를 얻은 직원도 있습니다.

동상준 / 부영그룹 직원
"나이가 있다 보니까 좀 가정에서 서먹했는데 둘째가 생기면서 화목해졌고. 이런 제도가 널리널리 많이 퍼져서 좀 어린이들이 많이 뛰어노는 공원에 가보고 싶은 게 꿈입니다."

부영그룹이 3년 동안 지급한 출산 장려금은 134억 원.

2억 원을 받은 직원도 11명에 달합니다.

이중근 / 부영그룹 회장
"20년 후에 이 나라의 국가 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해서 필요 인력이 우리 국민으로서 필요하다."

평균 23명에 머물렀던 사내 출산율은 올해 36명으로 57% 뛰었고,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도 평소보다 5배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인 180대 1을 기록했습니다.

김재혁 / 신입사원
"다른 회사에 있다가 뉴스로 출산 장려금 제도에 대해서 뉴스를 접했어요. 와이프가 또 임신한 상태여가지고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여기 회사 복지가 1억을 준다는데 들어가면 좋겠다."

부영을 시작으로 게임업체 크래프톤, HD현대 등 통 크게 출산장려금을 주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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