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수구의 길 고집, 자격 잃어" 연일 직격…장동혁 "비판 말고 직 걸라"
등록: 2026.02.06 오후 21:06
수정: 2026.02.06 오후 21:10
[앵커]
국민의힘은 대표 재신임을 놓고 여전히 내전 중입니다. 직을 걸고 재신임을 요구하라는 장동혁 대표의 승부수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날을 세웠고, 공천헌금 의혹이 제기된 한 당협위원장에 대한 징계 문제가 새로운 뇌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창섭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직을 걸고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라"는 장동혁 대표를 향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스스로 자격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고집스럽게 수구의 길을 가면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겠냐"며 "당심에 갇혀 민심을 보지 못하면 패배한다"고도 했습니다.
대안과 미래 소속 권영진 의원은 "조폭식 공갈 협박"이라고 했고, 재신임 필요성을 처음 꺼냈던 김용태 의원은 "최소한의 기대마저 물거품이 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오늘,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정치를 하라고 했더니 포커판을 만들어버리는 당 대표의 인식 수준, 자해 정치 수준의…."
하지만 제시한 시한인 오늘까지 '직'을 걸고 재신임을 요구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장 대표 측에선 '거취 요구를 제압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재신임 요구를) 공식적으로 아직 들은 바는 없습니다. 비판할 것이 아니라 직을 걸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천헌금' 의혹이 제기된 한 당협위원장에게 당무감사위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권고한 것도 논란입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2022년 경찰이 불송치한 사건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었지만, 친한계에선 한동훈 전 대표나,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에 비해 솜방망이 징계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까지 했던 장 대표가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내분 사태의 또 다른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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