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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정치자금' 1·2심 유죄 받고도…김용 "거짓이 진실 둔갑" 북콘서트 홍보

  • 등록: 2026.02.06 오후 21:19

  • 수정: 2026.02.06 오후 21:22

[앵커]
대한민국이 '3심제'이긴 하죠. 그렇더라도 2심까지 징역 5년이란 적지 않은 형량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무죄를 주장하며 전국을 돌며 북 콘서트를 한다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분신같다고 한 인물이다보니,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이 대거 참여해 축하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최고권력과 가깝다지만, 재판부 판단까지 인정하지 않은 채 책 홍보를 시작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얘기는 황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책 표지가 이재명 대통령 얼굴로 가득차 있습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곧 출간될 책에서 "검찰이 모든 시나리오를 써놨다"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이 유동규, 남욱을 이용해 삼인성호로 사건을 만들어냈다",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고 진실은 숨겨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대선 자금 6억 여 원을 받은 혐의로 1,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받고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탭니다.

"(돈이 든) 쇼핑백을 옆구리에 껴 숨겨 나갔다"는 등 유 전 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을 재판부가 일관되게 인정했는데도, 김 전 부원장은 검찰의 조작기소란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김용 / 前 민주연구원 부원장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역사상, 그동안 많은 검찰들의 조작 행위가 있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오는 12일 국회에서 열릴 출판기념회 홍보 사진을 SNS에 직접 올리기도 했습니다.

민생법안을 처리할 본회의가 예정된 날로, 행사장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들이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검찰을 모욕하고 사법부를 겁박하는 이 행태를 방치할 게 아니라, 즉각 보석을 취소하고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김 전 부원장의 출판기념회는 다음달 초까지 경기와 광주, 부산 등 전국 5곳에서 이어집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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