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의회가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를 불러 피해를 받고 있는지 증언을 듣기로 했죠. 우리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섭니다.
해럴드 로저스 /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
"오늘 경찰 조사에도 충실히, 철저히 협조하겠습니다. (위증 혐의 인정하십니까?) ……."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30일 '셀프 조사 의혹'으로, 오늘은 '국회 위증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국회 과방위는 로저스 대표가 '국정원 지시로 셀프 조사를 했다'고 위증한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30일)
"그걸 조사하라고 하는 지시를 한 분이 누구입니까? 본인입니까?"
해럴드 로저스 /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 (지난해 12월 30일)
"정부기관이 저에게 지시를 주었고 저는 지시를 따랐습니다."
쿠팡이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로 정부 조사와 수사를 받는 데 대해 미국 정부와 의회는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이라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미 하원 법사위는 오는 23일 개최하는 청문회에 로저스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했습니다.
로저스 대표도 어제 사내 메일을 통해 쿠팡 미국법인 사외이사인 케빈 워시가 미국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것을 언급하며, "케빈은 오랜 시간 회사의 성장을 함께해 왔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쿠팡의 '과로사 은폐 의혹'도 수사 중이라, 로저스 대표의 추가 소환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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