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 총선 앞두고 "다카이치 전면 지지" 이례적 개입…'전쟁 가능 국가' 힘 싣나
등록: 2026.02.06 오후 21:42
수정: 2026.02.06 오후 21:45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총선을 앞두고 다카이치 총리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다카이치는 개헌을 통해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일본과 손잡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강하게 드러낸 걸로 보입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미군기지 장병들 앞에서 다카이치 총리와의 밀착을 과시했던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해 10월)
"일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입니다."
당시 사진을 SNS에 올리며, 오는 8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강인하고 현명한 지도자"로 치켜세우면서 "다카이치와 연립 여당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썼습니다.
다음달 19일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만나길 고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가 중남미 우파 후보를 지지한 적은 있지만, 동아시아 국가의 선거에 개입한 건 극히 이례적입니다.
사토 케이 / 日 관방 부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발언과 관련하여 정부는 공식 논평을 자제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이번 총선에선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가 과반은 물론, 개헌 발의에 필요한 전체 2/3 이상 의석수를 달성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트럼프의 지지까지 더해지면서 다카이치가 내세우는 개헌을 통한 전쟁 가능 국가 전환 논의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단 분석입니다.
마가리타 에스테베즈 아베 / 美 시라큐스대 정치학과 부교수
"그녀(다카이치)는 헌법을 개정하기에 충분한 보수 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는 또 러시아와의 핵 군축 조약인 뉴스타트 연장엔 선을 그으면서, 새 군축 조약을 만들자며 중국의 참여를 압박했습니다.
다만 중국은 공평하지 않다며 참여하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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