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설을 앞두고 시내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 원 치를 오는 11일부터 조기 발행한다.
시는 체감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보다 신속한 재정 투입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내수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조기 발행을 결정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쓸 수 있고,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구매하고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을 썼다면 잔액을 환불 받을 수도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 원으로 설정해 건전한 상품권 사용을 촉진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민들이 상품권을 더욱 쉽게 살 수 있게, '찜페이' 기능과 '네이버페이(Npay) 결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찜페이는 발행일에 결제 대금이 부족해도 먼저 상품권을 '찜(예약)'해 두면, 최대 60일 내 돈이 생긴 뒤 결제할 수 있도록한 것이다. 별도 설정 없이 보유한 Npay 머니 잔액으로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상품권 구매는 접속자 폭주 막기 위해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 '짝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는 오후 3시~오후 7시에 구매할 수 있다. 발행 금액은 오전과 오후 각 500억 원씩 1000억 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 잔액 환불 및 선물하기는 불가하다.
발행 당일인 2월 11일(수)에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지속되는 고환율과 내수 침체로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체감경기도 그 어느 때보다 위축된 상황"이라며 "이번 광역 상품권 조기 발행으로 시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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