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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김상겸 '기적의 은메달'…동·하계 통산 400번째 메달

  • 등록: 2026.02.09 오전 08:22

  • 수정: 2026.02.09 오전 08:29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 시상식에서 김상겸이 은메달을 깨물고 있다.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 시상식에서 김상겸이 은메달을 깨물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첫번째 메달이 나왔습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서른 일곱 살의 맏형 김상겸 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이 메달은 한국 올림픽 역사상 4백 번째 메달에 됐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마크가 달린 헬멧을 쓴 김상겸이 출발신호에 힘차게 몸을 던집니다.

날카롭게 코스를 파고든 김상겸은 중반지점까지 상대에 0.04초 앞서며 레이스를 주도했지만, 마지막 질주에서 오스트리아의 벤야민 카를에게 밀리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만 40세의 나이로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최고령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운 벤야민은 상의를 벗고 포효하며 올림픽 2연패를 자축했습니다.

김상겸 /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벤자민이 상의를 탈의를 하고 세리머니를 하길래 저도 탈의를 하고싶었지만 벤자민만큼 몸이 안좋았기 때문에…."

김상겸이 목에 건 은메달은 대한민국의 동하계 합산 400번째 메달이 됐습니다.

역대 두번째 설상 종목 올림픽 메달이기도 한데, 평창 때 먼저 은메달을 딴 배추보이 이상호는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프로메거에게 지며 탈락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엔 김선영과 정영석이 노르웨이를 상대로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최종전을 치릅니다.

시작부터 5연패를 당하며 메달권에선 멀어졌지만 이후 미국과 에스토니아 캐나다를 상대로 연승을 거둬온만큼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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