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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강선우, '체포동의안' 상정도 전에 與 의원 전원에 편지

  • 등록: 2026.02.10 오후 21:19

  • 수정: 2026.02.10 오후 21:25

[앵커]
검찰이 어제 '공천 헌금'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김경 전 서울시의원과 강선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김 씨는 이르면 이번 주 영장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역 국회의원인 강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부터 통과가 돼야 합니다. 강 의원은 다급했는지,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부결해달라는 건데, 자기 식구 감싸기가 되풀이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신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이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강 의원은 전 서울시의원 김경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뒤늦게 돈인줄 알고 직접 반환했다"며 "1억 원은 정치 생명을 걸 어떤 가치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로부터 "강 의원 전 보좌관 남씨를 통해 요구를 받고 1억 원을 강 의원에 직접 건넸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어제 "범행이 중대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강 의원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이르면 이번주 열릴 전망이지만, 불체포 특권을 가진 강 의원의 경우 오늘 법원이 검찰에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낸만큼, 국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영장심사가 열릴 수 있습니다.

강선우 / 무소속 의원 (지난 3일)
"(영장 청구되면 불체포 특권 포기하실 의향 있습니까?) ……."

실제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은 통과됐지만, 민주당 신영대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김씨가 차명 후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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