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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대기 차량 엔진룸이 '활활'…'필사의 진압' 피해 막은 주유원과 시민들

  • 등록: 2026.02.10 오후 21:30

  • 수정: 2026.02.11 오후 17:22

[앵커]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서 주유를 하려던 차량이 갑자기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주유소 직원과 운전자들이 필사적으로 진압을 도우면서 피해를 막았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SUV 한 대가 주유소에 들어섭니다.

앞 차 주유가 끝나길 기다리는데 갑자기 엔진룸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당황한 운전자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차량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 때 시민 한 명이 소화기를 들고 나와 차량을 향해 뿌리고, 옆에 있던 주유소 직원들까지 합세해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주유소 직원과 시민들은 주유소 곳곳에 비치된 소화기 16개를 이용해 차량에 붙은 불을 껐습니다.

 이 사이 주유소 사무실 안에 있던 직원들은 주유기에 공급되는 전기와 기름을 차단해 화재 확산을 막았습니다.

최만길 / 횡성 강릉방향 주유소장
"긴급 차단 장치를 눌러서 기계 이런 것을 전부 다 차단을 하고, 차량을 통제하고 피신을 시키고…"

아찔했던 상황은 10여 분 뒤 소방대원들이 도착하면서 마무리 됐습니다.

김현진 / 횡성소방서 대응총괄과 소방교
"대형 화재나 다수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어요. 주유소 화재는 연소 확대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 부품의 접속 불량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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